107명 탄 파키스탄 여객기 카라치공항 인근 주거지 추락

파키스탄 항공사의 여객기가 추락한 카라치 공항 인근 주택가에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TahaSSiddiqui 트위터 갈무리

파키스탄 항공사의 여객기가 추락한 카라치 공항 인근 주택가에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TahaSSiddiqui 트위터 갈무리

[헤럴드경제=뉴스24팀] 107명을 태운 파키스탄항공 A320 여객기가 22일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 공항 인근 주거지에 추락했다.압둘 사타르 파키스탄항공 대변인은 자사 여객기 추락 사실을 확인했다고 익스프레스트리뷴과 돈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사고기는 PK8303편 라호르발 카라치행 여객기로, 승객 99명과 승무원 8명 등 총 107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구조 당국은 카라치 공항 인근 모든 병원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항공 당국은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서 자세한 내용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현지 방송국은 사고가 인구밀집지역에서 발생했으며, 현장에 인파가 몰린 상황에서 구급차가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사고는 파키스탄 사람들이 라마단(이슬람 금식 성월) 기간이 끝난 뒤 시작되는 명절 ‘이드 알 피트르’를 준비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한편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추락 여객기에 한국 국적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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