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국과 동병상련…최근 행보 박수쳐주고 싶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의료기관 수술실 CCTV 의무 설치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CCTV 설치 의무화의 중요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9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조 전 장관이 당한 일, 요즘 하는 일에 대해 제가 동병상련이라고(한다)”라며 “지금 소송하고 그러는데 잘하는 것 같다. 박수를 쳐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제가 비정상적 검찰의 가장 큰 피해를 본 사람 중 하나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의 생사를 가르는 권력을 가진 집단은 민주적 통제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 양상에 대해선 “(검찰이) 권력을 자의적으로 행사하지 않는 게 중요한데 추 장관은 그런 측면에서 나름대로 노력하는 것”이라고 평했다.

이 지사는 부동산 투기 대책에 대해 “실제 사는 집 외에 가질 이유가 없게 하면 된다”며 “실거주자 외엔 부동산으로 생기는 불로소득을 100% 환수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효과적인 정책은 기득권자의 혜택을 박탈하는 것”이라며 “부동산을 사서 손해 보거나 이익이 없으면 절대 안 산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공급 대책에 대해선 “신규 택지를 개발해서 자꾸 공급하면 구시가지가 완전히 망가진다”고 했다. 미래통합당이 이날 발표한 ‘서울 주택 100만호 공급’에 대해서도 “(그렇게 하면) 전통주거단지가 다 죽는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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