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흥시설 코로나19 확진자 14명으로 급증

유흥주점 관련 확진 5명이 추가 발생한 15일 광주 서구 상무지구 한 유흥주점이 폐쇄돼 불이 꺼져 있다. 해당 유흥주점에선 현재까지 접객원 5명과 손님 2명 등 모두 7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7명이 발생해 비상이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5일에 이어 16일에도 7명(229~235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확진받은 225번, 227번, 229번 확진자의 접촉자들로 모두 상무지구 유흥시설 관련자들이다.

이로써 지난 12일 최초 확진자 발생 뒤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지역 최대 유흥가인 상무지구를 중심으로 한 지역 감염이 확산 추세다. ‘노래방 도우미’라 불리는 유흥 접객원 확진자들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업소만 18곳에 달해 관련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시는 유흥시설에서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유흥주점과 클럽 682곳에 열흘간 집합 금지, 시설 폐쇄 행정 명령을 내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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