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규의 작살]증상발현 알고도 속초는 왜 오나?

코로나 19

[헤럴드경제(속초)=박정규 기자] 경기 고양 #212번 확진자가 속초시를 방문한 사실이 밝혀져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였다.

속초시는 26일 50대 고양 확진자(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거주)가 교동 약국을 지난 23일 오후 7시22분부터 1분간 방문했다. 약국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약국방문후 바로 자차로 고양시로 이동했다. 고양시 #212 확진자는 지난 22일 인후통 가래 두통 오한 증상을 보였는데도 23일 속초를 방문한것으로 역학조사결과 밝혀졌다. 가족 1명은 격리조치됐다. 이 환자는 25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집콕을 하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으나 증상발현에도 속초를 방문해 당국의 호소를 무색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확진자 소식이 속초시 블로그에 올라오자 “교동 약국 상호를 알려달라” “속초시는 시민의 안전보다식당, 경제가 먼저인듯 보이네요.ㅡ.ㅡ시장님! 사람이 먼저예요. 사람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속초민들은 경제보다 속초사람들의 안전이 더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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