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중미 FTA를 활용한 중미 진출 지원 세미나 개최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협회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중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세미나에 나선다.

외교부는 “다음 달 2일 오전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중미 진출 지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중미 5개국 중 파나마가 한-중미 FTA 발효를 위한 국내 절차 마무리 단계에 착수하면서 중미 진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대응으로, 중미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인들과 한-중미 FTA 활용을 제고하는 방안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이다.

외교부는 “코로나19 이후 중미 5개국 주요 이슈와 전망과 한-중미 자유무역협정 국별 활용 전략, 미 진출 성공사례 등이 발표될 예정”이라며 “중미지역은 북미와 남미를 연결하는 지리적 허브이자,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 과정에서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진 지역으로, 한-중미 FTA와 한국의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가입 등으로 한-중미 간 무역·투자, 인프라 분야 진출 및 협력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미국가들은 코로나19 이후 시대 우리나라의 ‘한국형 뉴딜 종합계획’과 관련된 디지털 전환, 전자정부,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한-중미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우리 유관 기업들의 진출 기회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부는 “이번 세미나는 한-중미 FTA의 활용 및 중미 진출 전략을 우리 기업인들과 함께 모색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 협력 유망지인 중미지역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진출과 수출 활로를 넓히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현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하여 발표자 등 제한된 인원만 대면 참석하고, 외교부 유튜브 채널 ‘외교부의 라틴광장’을 통해 실시간으로 화상 중계되며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은 사후 공개될 예정이다.

osyoo@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