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험 커지는 NBA, 한주 확진자 11명, 16경기 째 연기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이번주에만 1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16경기째 연기 조치됐다.

NBA 사무국은 20일(미국시간) “이날 열릴 예정이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멤피스 그리즐리스 간 경기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진자와의 밀접접촉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멤피스 구단이 경기에 필요한 최소인원 8명을 채우지 못한 까닭이다.

그러면서 사무국은 “13일부터 선수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결과 11명이 추가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2주 전 4명에서 지난주 16명, 그리고 이번주는 11명으로 2주 연속 두 자릿수 이상 확진자가 발생했다.

연기된 일정이 이번으로 16경기째다.

사무국은 앞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역학조사를 진행해 최소인원을 채우지 못한 15경기의 연기를 결정한 바 있다. 워싱턴 위저즈의 경우 5경기 연속 연기된 상태. 사무국의 이들 경기의 일정을 추후 재편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무국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코로나19 상황 속 방역지침을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경기 전후로 이뤄지는 선수들간 포옹이나 악수, 대화를 엄격히 금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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