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최재형 열사 일대기 뮤지컬 ‘페치카’ LA문화원 채널로 한달간 무료 상영

뮤지컬 페치카

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은 3·1절을 기념, K문화독립군(회장 김동규)과 함께 창작 뮤지컬 ‘페치카’를 3월31일까지 한달간 문화원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상영한다.

뮤지컬 페치카(Musical PECHKA)는 100년 전 디아스포라의 꿈을 이룬 사업가 최재형의 이야기로 레미제라블 보다 더 소설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는 평이다.

최재형은 어린시절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러시아 상선 선원이 됐고, 각고 끝에 군수산업으로 큰 돈을 벌게된다. 어렵게 쌓은 부를 민족을 위해 썼고, 특히 무장투쟁의 정신적 지주이자 자금원으로 활약한 연해주 일대 독립운동의 선봉자였다.

안중근의사가 일으킨 하얼빈의거의 실질적 배후였던 그는 항일독립운동에 전재산을 바친 동의회의 총재였다. 또한 대동공보, 권업신문으로 민족혼을 일깨운 애국언론인이었으며, 고려인을 위하여 마을마다 30여개의 학교를 세워 재러한인사회를 화합시키고 미래의 꿈나무를 키워낸 교육계몽가로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표상이다.

고려인들은 그를 ‘따뜻한 난로’라는 의미의 ‘페치카’라 불렀다. 러시아 독립운동가의 대부로 상해 임시정부 초대 재무총장에 추대됐으며, 러일전쟁 후 4월 참변 때 이송 도중 탈출하다 순국했다.

항일운동의 역사에서 영웅적 역할을 했던 최재형이었지만 러시아의 공산화와 이데올로기의 그늘에 가려져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다가 1962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됐다.

공연 영상은 LA한국문화원 홈페이지 (www.kccla.org) 또는 문화원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VideoKCCLA)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공연 풀 영상은 3월31일까지 한달 동안만 제공된다.

한편 K문화독립군은 온라인 영상 관람이 끝나는 오는 3월 31일까지 학생(초·중·고·대),교사·일반인·해외동포·외국인을 대상으로 2021 뮤지컬 페치카 감상문 공모전을 개최한다. 심사 후 선정자에게는 보훈처장상, 지역별 교육감상, 광복회장상, 최재형 기념사업회상, K문화독립군상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