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 우크라이나에 재활용 플라스틱 가드레일 공급

카리스의 플라스틱 가드레일[카리스 제공]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플라스틱 가드레일 기업 ㈜카리스(회장 유철)가 우크라이나 기업 2곳에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가드레일을 공급하기로 했다.

카리스의 우크라이나 현지법인은 로스트도르스트로이 그룹(ROSTDORSTROY GROUP)과 젯라이팅(JET Lighting) 등 기업 2곳에 총 1억4000만달러 규모의 가드레일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공급물품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이용한 PVC 레진 가드레일이다.

로스트도르스트로이 그룹은 우크라이나에서 도로건설 분야 3위 규모의 기업이다. 카리스 우크라이나 도르부드2는 이곳과 올해 1000만달러 규모의 가드레일을 공급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3년간은 매년 2000만달러 규모의 가드레일을 공급하게 된다.

젯라이팅은 조명 및 도로시설물 시공업체로, 카리스 측은 이곳과도 같은 규모의 가드레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4년까지 업체당 총 7000만달러, 총 1억4000만달러 규모의 상품 구매 계약을 맺은 것.

우크라이나에서 1만km 이상의 도로를 건설한 로스트도르스트로이 그룹은 사용하는 가드레일 전량을 카리스의 PVC 가드레일로 교체하는데 합의했다. 해당 제품은 다음달부터 납품을 시작한다.

유철 카리스 대표는 “이번 계약은 코로나19 속에서도 우크라이나 지사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공격적인 영업을 펼쳐온 결과”라며 “이번 계약 외에 추가계약 및 발주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 말했다.

한편 카리스는 폐플라스틱 가드레일 뿐 아니라 최근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철도침목으로 특허를 인정 받으며 활발한 중앙아시아 진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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