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평균연봉 417만달러…다저스 트레버 바우어 3800만달러 ‘연봉 킹’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로스터의 평균 연봉이 417만달러(약 46억5000만원)로 집계됐다.

16일 AP 통신에 따르면 이번 시즌 MLB 선수들의 평균연봉은 팀당 162경기의 풀 시즌을 기준으로 2019년보다 4.8%, 2017년의 445만달러보다 6.4%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의 초미니 시즌을 치렀다. 올해에는 162경기 체제로 복귀했다.

개막전 로스터의 연봉 중간금액도 2년 전 140만달러에서 18% 하락한 115만달러로 낮아졌다.

50명의 초고액 선수의 연봉이 전체의 33.4%를 차지하고, 개막전 로스터의 46%에 이르는 선수 417명이 100만달러 이하의 연봉을 받는 등 부익부 빈익빈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연봉 60만달러 미만의 선수도 316명에 달했다.투수 트레버 바워(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올해 가장 많은 연봉 3800만달러를 받는다.

트레버 바워 LA다저스 투수.[게티이미지]

바워를 이어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3710만달러), 게릿 콜(뉴욕 양키스·3600만달러), 놀런 에러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3500만달러)가 초고액 연봉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구단별 연봉 총액에선 다저스가 2억4100만달러로 전체 1위를 달렸다.

양키스가 2억100만달러로 2위, 뉴욕 메츠가 1억8600만달러로 3위에 올랐다. 연봉총액이 1억달러 이하인 팀은  12개 팀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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