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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건축업체들의 신뢰도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는 6월 미국의 주택시장 지수가 전월 83에서 81로 2포인트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로 월스트리트저널(WSJ)등 전문가 예상치 83을 하회한 것이다.
미국의 주택 시장 지수는 코로나 19의 여파가 본격화된 지난해 4월 사상 최악의 폭락세를 기록했지만 이후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연속 반등했고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은 역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했다. 이후에는 월별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추세다.
NAHB의 척 포크 의장은 “자재 비용이 오른 것에 숙련 노동력의 부족 등이 겹치며 지수가 하락했다”라며 “이러한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잠재적 바이어의 구매력이 저하됐고 이것이 건설업체들의 개발을 지연시키는 것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주택 시장 지수는 50 이상을 호황, 그 이하는 불황으로 해석한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