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지역 11월 아파트 1베드룸 렌트비 중간가 2200불

LA아파트렌트비

아파트 정보 업체 줌퍼는 최근 집계를 통해 이번달 LA의 아파트 렌트비 중간값이 1베드룸 2200달러, 2베드룸 297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베드룸은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와 10%, 2베드룸은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0.7%와 9.2% 상승한 것으로 대도시 기준 전국 6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표 참조>

가주의 다른 도시를 살펴보면, 샌프란시스코가 뉴욕에 이어 1베드룸 2800달러, 2베드룸 3800달러로 렌트비 전국 2위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1베드룸 렌트비가 뉴욕보다 380달러 저렴했지만 2베드룸의 렌트비는 오히려 320달러가 높아 전국 최고치를 나타냈다.

캘리포니아는 이외에도 샌호세(2310달러, 2810달러, 4위), 샌디에고(2160달러, 2690달러, 8위), 그리고 오클랜드(2030달러, 2700달러, 9위)등 톱 10의 절반을 점유했고 애너하임(12위)과, 롱비치(16위), 새크라멘토(20위), 프레즈노(40위) 그리고 베이커스 필드(70위)까지 전국 렌트비 상위 100대 도시 중 11곳이 포함됐다.

한편 지난 11개월간 미국의 아파트 렌트비는 1베드룸이 12.1%, 2베드룸이 13.2%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9년과 2020년의 1베드룸 중간가격 상승폭인 0.3%와 0.6%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단 상승폭은 연말로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지난 6~9월까지 1.6%와, 2.2% 상승하던 렌트비는 11월들어 각각 0.5%와0.4%로 하락하면서 예년 평균치를 되찾았다.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주택가격과 아파트 렌트비는 코로나 19와 같은 극히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보통 상승과 하락을 같이 한다”라며 “코로나 19의 확산이 줄고 집값 상승폭이 낮아지면서 아파트 렌트비 상승폭도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례로 미국의 주택 가격 상승폭이 꺾이기 시작한 지난 8월 이후 아파트 렌트비 상승폭도 함께 꺾였다. 최한승 기자

2021년 11월 미 주요 대도시 아파트 렌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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