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배씨 은퇴 1년만에 뱅크오브호프 이사로 복귀

리사 배 이사

뱅크오브호프의 지주사 호프 뱅콥은 8일 한인 은행권 최고의 법무담당관으로 평가 받던 리사 배(사진) 씨를 이사진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뱅크오브호프의 이사진은 11명에서 12명으로 늘어났다

시카고대 경제학과를 나와 UCLA에서 법학박사(JD)를 취득한 리사 배 신임 이사는 법무 법인 텔렌, 마린 존슨 앤 브릿지스에서 변호사로 근무하다 1994년 뱅킹 업계에 발을 들였다.

지난 7년 구 중앙은행의 법무담당관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에 오른 이후 중앙은행과 나라은행이 합병한 BBCN에서 최고 법무 및 인사관리오피서를 역임했고 2012년 구 윌셔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윌셔은행에 재직 중이던 지난 2016년 7월 BBCN과 윌셔의 합병으로 탄생한 뱅크오브호프로 넘어와 최고관리책임자(CAO)와 법무담당관을 겸직했고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말 은퇴하기까지 법무담당관직만 수행했다.

지난해 뱅크오브호프를 떠난 배 신임이사는 퍼스트포이스 뱅크에서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이사로 재직했지만 은행이 엔트프라이즈 파이낸셜 서비스콥과 엔트프라이즈 뱅크 &트러스트에 인수되며 자리에서 물러났다.

뱅크오브호프로 복귀한 배 신임 이사는 앞으로 은행의 리스크 위원회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뱅크오브호프의 케빈 김 행장은 “리사 배 이사의 은행 복귀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배 이사의 영입으로 3명의 여성멤버가 이사진에 포함되면서 더욱더 다양성을 갖추게 됐다. 배 이사가 그간 쌓아온 법무 및 인사관리에서의 지식이 앞으로의 은행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사 배 신임이사는 그간 뱅커로서는 물론 호프 장학재단, 비영리 단체인 아태가족 센터, LA 카운티 변호사 협회, 남가주 코리안 아메리칸 변호사 협회, 그리고 UCLA 아태계 졸업생 모임 등 다양한 단체에서 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에 봉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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