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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인 어바인시 태미 김 부시장이 2023년 11월 치러지는 시장선거 출마를 1월 31일 공식 선언했다. 김 부시장은 2020년 어바인 시의회 사상 최다득표로 시의원에 당선돼 활동해왔다.
태미 김 부시장이 어바인 시장으로 당선되면 미국 주요 100대 도시 최초의 한인여성 직선 시장이 된다. 어바인 시장직은 한인들에게 친숙하다. 지난 2008년 강석희씨가 당선돼 2012년까지 연임했고 최석호씨가 이어받아 2016년까지 다시 연임했다.
김 부시장의 시장출마에 대해 앤디 김 연방하원 의원, 주디 추 연방하원 의원,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존 리 로스앤젤레스 시의원, 폴 서 란초 팔로스 버디스 시의원, 조이스 안 부에나 파크 시의원 등이 지지하고 있다.
태미 김 부시장은 어바인 시에 기반을 둔 비영리 단체인 한미문화센터 (Korean American Center)의 설립자이며, 코리안복지센터 (Korean Community Services)와 합병하여 한인 커뮤니티의 가장 큰 사회 복지 기관 중 하나로 만들었다. 그는 차세대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치기 위해 어바인 세종학당을 설립했으며, 민간부문에서는 테크놀로지 회사와 협업하고 소규모 자영업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김 부시장은 2월 1일 오전 10시 30분 LA한인타운을 방문, 제이제이 그랜드호텔에서 시장출마와 관련한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