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주택국(FHA)이 최근 주택난 해결을 위해 추가 유닛(ADU·Accessory Dwelling Unit)과 관련한 개선안을 내놨다.
FHA가 공개한 개선안은 ADU를 새로 짓는 건물주가 대출이 필요할 경우 신규 임대를 통해 올릴 수 있는 수입을 대출에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지금까지 ADU건설을 위한 융자는 건물주의 소득 및 자산을 기준으로 했다. 이 결과 다수의 건물주들이 자금을 융통할 수 없어 ADU 건축을 포기해 왔다. 반면 새로운 융자 기준은 ADU 추가 후의 수입을 기준으로 해 더 큰 금액의 대출이 가능해 진다.FHA의 이번 방안은 향후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단 FHA의 새로운 안건이 최종 통과되더라도 대출금과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45%를 넘길 수 없으며 당국의 건축 규정을 준수하도록 되어 있어 허가와 면허를 가진 정식 건설업체를 고용해야 하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이번 개정안에 대해 FHA의 줄리아 고든 FHA 커미셔너는 “더 많은 사람들이 ADU를 건설하면 공급이 늘어나 렌트비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주의회가 ADU관련 규제를 완화시켰던 지난 2020년 이후 ADU건설이 크게 늘어났다며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건설 건수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FHA의 ADU 지원이 현실화 되면 추가 주택 건설붐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가주에서는 주의회가 관련 규제를 완화시킨 법안을 2020년 통과시키면서 ADU 건설이 늘어났는데 더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편 LA 시당국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기준 ADU 건축 허가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나 증가하며 전체 신축 주거 유닛의 20%를 차지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