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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린우드에 본점을 둔 유니뱅크(행장 피터 박)가 올해 1분기 270만달러(주당 49센트)의 순익을 올렸다. 은행 출범 이후 분기별 실적 기준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총 340만달러, 주당 62센트)대비로는 21%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210만달러(37센트)와 비교하면 29.2% 증가했다. 연준의 기준 금리 상승에 따라 순이자수입도 59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71만달러에 비해 24.7%가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은행의 총 자산은 5억8980만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298만달러 증가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2022년 1분기 대비로는 23.1%가 늘었고 부실자산의 비율도 직전분기와 같은 0.05%를 유지했다.
대출은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은행의 1분기 순대출은 4억 6500만달러로 직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와 32% 늘었다. .
은행 폐쇄 등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민감한 예금의 경우 전년동기 3억9940만달러에서 5억 370만달러로 26.1%(전분기 3.2%) 증가했다. .
전반적인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요 수익성 지표는 아쉬움을 남겼다.
직전분기 2.37%였던 자기자본수익률(ROA)은 1.84%로 2%벽이 깨졌고 전년도기 1.94%도 하회했다. 지난해 4분기 19.26% 20%르 넘봤던 자산대비 수익률(ROE)도 14.73%로 떨어졌다. 단 전년동기 12.5% 대비로는 개선됐다.
은행 수익성을 대표하는 순이자마진(NIM)또한 4.17%로 직전분기 4.82%와 전년동기 4.66%에서 악화됐고 수치가 낮을 수록 우수한 효율성 지수 역시 직전분기 45.47%에서 53.20%로 후퇴하며 전년동기(53.45%)수준으로 회귀했다.
유니뱅크의 피터 박 행장은 “은행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유니뱅크만은 1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올렸던 지난해 성과에 뒤지지 않는 결과를 냈다”라며 “불투명한 경제 상황을 고려해 올해 성장 목표를 조정했지만 풍부한 자본과 자산 관리, 충분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대출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인프라를 위한 투자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