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주택금융국(CalHFA)이 최근 공개한 자료를 인종으로 세분하면 백인(44%)이 가장 많은 지원금을 수령했고 기타·다인종 혼합 (16%)과 흑인(15%)이 그 뒤를 이었다. 한인 등이 포함된 아시안의 비율은 8%였고 여기에 하와이안과 퍼시픽 아일랜더를 더해 아태계로 분류할 경우 총 9%가 됐다. 반면 인종을 밝히지 않은 비율도 14%나 됐고 앨라스카 원주민의 비율은 2%에 그쳤다.
지원금을 인종이 아닌 민족 기준으로 보면 라티노가 37%, 기타 민족이 53%를 수령했다.
가구 소득을 기준을 분류할 경우 전체 절반 이상인 53.2%가 지역 중간소득(AMI)의 30% 선이었고 50%와 60%가 각각 15%와 7.4%였다. 이외에는 80% 10.6%, 100% 6.4%, 150% 10.6%로 집계됐다.
남가주 주요 6개카운티 별로 수령상황을 따로 분류하면 LA카운티 전체 신청건수 3702건 중 10%를 아태계가 차지했으며 평균 3만232달러를 수령했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수혜자의 비율이 733건에 그쳤지만 아태계 수혜자의 비율은 21%로 LA 카운티 대비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평균 수령액은 3만4286달러였다.
리버사이드의 샌버나디노는 각각 1661건과 1394건이었고 아턔게의 비율은 6%와 5%였다. 평균 수령금은 리버사이드가 2만5787달러, 샌버나디노가 2만3358달러로 나타났다.
벤추라 카운티(307건)내 아태계의 비율은 8%, 평균 수령금은 3만3922달러로 조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의 경우 총 1005명이 지원을 받았는데 아태계의 비율은 9%, 평균 수령액은 3만962달러였다.
이번 모기지 구제 프로그램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및 중간 소득 주택 소유주의 연체 모기지 상환을 위해 도입됐다. 당초 정부의 예산 10억달러를 재원으로 진행하는 만큼 아직 아직 약 5억 7000만달러 가량의 예산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최한승 기자
▲문의: (888) 840-2594(월~금, 오전8시부터 오후 6시
▶한국어 정보 페이지 https://camortgagerelief.org/ko/partner-resour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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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포니아 모기지 구제 프로그램(CMRP)이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으로 모기지 페이먼트를 연체하고 있는 주택 소유주들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1일까지 모기지가 2회 이상 연체된 주택 소유주는 최대 8만 달러, 여기에 3월 1일까지 재산세가 1회 이상 밀릴 경우 추가로 2만달러를 더해 최대 1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일회성 무상 보조금으로 상환 의무가 없다.
신청자의 소득 수준은 현재 거주 중인 카운티 지역의 중위소득(AMI)의 150% 이하가 기준이다. 실례로 4인 가족 기준 LA카운티가 17만8650달러다. 오렌지카운티는 20만3250달러, 등이다. 신청 대상자는 주택 1채를 소유한 주민뿐만 아니라 최대 4유닛을 소유한 다주택자도 가능하며 단독주택(SFR)은 물론 콘도, 조립식 주택(permanently affixed manufactured home) ,듀플렉스(2개 유닛이 연결된 주택)와 포플랙스 등이며 신청자는 이 중 1곳에 거주해야 한다.
모기지 외에 리버스 모기지 소유자도 신청이 가능하지만 은퇴연금계좌를 제외하고 2만 달러 이상의 현금이나 별도의 자산이 없어야 한다.
신청 희망자는 웹페이지 https://camortgagerelief.org/whoiseligible/에서 본인의 자격 여부를 확인한 후 ▲ 모기지 명세서, ▲은행 거래 내역서, ▲공과금 청구서, ▲소득 서류 (예: 급여 명세서,세금 보고서, 또는 실업 관련 문서) 등의 서류를 제출(업로드)하면 30분 이내에 신청 절차를 완료할 수 있다.
▲문의: (888) 840-2594(월~금, 오전8시부터 오후 6시)/ CaMortgageRelief.org/hel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