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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 바니 이(사진) 행장이 아메리칸 뱅커지가 선정한 ‘가장 주목해야 할 은행 여성 경영인’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칸 뱅커지는 최근 발표한 ‘금융 업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여성 고위 경영인 25명’ 리스트를 통해 바니 이 행장을 15위에 선정했다. 한인 여성 경영인 중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 행장이 유일하다.
아메리칸 뱅커지는 “창립 40주년을 맞은 한미은행이 이 행장의 리더십 아래 미 전국 35개 지점을 둔 전국구 은행으로 성장했을 뿐 아니라 이제는 한인커뮤니티를 넘어 타인종 고객 및 한류를 바탕으로 미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도 고객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라며 “실리콘밸리뱅크(SVB )도산 등의 위기 상황도 고객과의 유대감을 바탕으로 효과적으로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이 행장은 아메리칸뱅커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민 2세대로서 경험한 커뮤니티 은행의 중요성, 은행 업계에 발을 들인 계기, 600여명의 넘는 직원과의 소통 노하우, 은행의 커뮤니티 환원 프로그램, 그리고 직원 육성 방법 등을 소개한 후 “약 60%의 직장인이 직속상사와의 관계 때문에 이직을 결심한다는 통계가 있는데 이는 적재적소에 적절한 인재를 배치하는 것이 기업 성공의 비결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직장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져와야 긍정적인 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이를 위해 리더로써 직접 모범이 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다음 세대 뱅커들이 지역 커뮤니에 봉사할 수 있는 영감을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