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식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허식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은 1일 새해를 맞아 “인천시의회는 새해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함께하는 의정, 행복한 시민,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며 더 나은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전국 최고의 광역의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동서남북의 네 방위 중 동쪽을 지키는 수호신인 ‘청룡(靑龍)’은 행운과 번영을 상징한다”며 “푸른 용의 기운처럼 행운과 번영이 가득한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허식 시의장에게 지난해의 성과와 신년 주요 의정활동에 대해 들어본다.
인천은 지난해 재외동포청을 송도에 유치해 700만 재외동포와 함께 명실상부한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인천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제9대 인천시의회는 시민 여러분이 맡겨주신 막중한 권한과 엄중한 책임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의정 전반에 걸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인천시와 함께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추진 ▷정당현수막 제한 조례 제정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했다.
또 ▷인천대학교 공공의대 설립 촉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조속 추진 촉구 ▷수도권정비계획법 범위 개정 촉구 ▷반도체특화단지 인천 유치 지지 ▷인천도시철도 4호선 촉구 ▷글로벌바이오캠퍼스 인천 유치 지지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에 앞장섰다.
특히 대한민국과 서해5도 수호 안보결의대회 개최 및 결의문 채택, 고등법원 설립 촉구 결의안 채택 및 의회 차원의 강력한 지지 표명, 뉴욕주립대·조지메이슨대·겐트대·유타대·인천시교육청·인천경제청 등과의 ‘인천글로벌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업무협약’ 체결 등은 인천을 보다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
새해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에도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지혜롭고 활기차게 인천이 당면한 난제들을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인천시의회 APEC 정상회의 유치 특별위원회’를 통해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인천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 현재 추진 중인 인천고등법원 설립,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구축, 인천대학교 공공의대 설립, 수도권정비계획법 범위 개정 등에 대해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인천시와 함께 추진하겠다.
특히 의회는 인천시 역점사업인 뉴홍콩시티와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동인천역 주변 개발사업 등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한 각종 정책발굴에도 뒷받침해 나가겠다.
이밖에 ‘인천글로벌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청년특별위원회’, 대학생 인턴십 확대, 의원 연구단체 확대(17개→24개) 등의 추진과 함께 해외도시와의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해 중국·베트남 등 8개국 12개 우호도시와 세계 각국 의회와의 교류 협정을 통해 폭넓은 글로벌 협약을 체결하는 등 의원 외교 역량을 강화하겠다.
인성을 바탕으로 한 아이들 교육에 집중하겠다. 중·고등학생들에게 편향되지 않은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기 위해 역사교과서를 새로 쓰는 작업도 진행하겠다.
중·고등학생들이 이승만 대통령을 떠올릴 때 대한민국의 건국 대통령이나 독립운동가이기 보다는 독재자로 먼저 인식하는 등 우리 역사 교육이 편향돼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과 함께 역사를 바로잡는 작업을 추진하겠다.
이를 중·고등학교 교과서로 승인을 받아 지역 학교에서 기존 19종 국정 교과서와 함께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해 아이들에게 가르친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