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화엄사 ‘갑진년’에도 대중과 함께한다

매년 3월에 개최되는 화엄사 홍매화 콘테스트.

[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지난 해 대중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로 많은 관심을 받은 화엄사가 올해도 대중과 호흡하는 다양한 대외 행사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지리산 화엄사(주지 덕문스님)에 따르면 사찰의 명물 '홍매화'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는 홍매화 콘테스트가 오는 3월 11일부터 4월 6일까지 전문 사진가 촬영대회를 비롯해 일반인 휴대전화(핸드폰) 사진 찍기대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개회식은 역사적 공간의 시작점이 될 홍매화가 필 무렵인 3월 23일(토) 오후 1시 30분에 시작되며, 개회식 후 홍매화 작은음악회가 열린다.

그리고 당일 주부 백일장(수필 시), 홍매화 수채화 그리기 대회가 동시에 열리게 될 예정이다. 다만, 꽃피는 시기에 따라 일정은 다소 변경될 수 있으므로 자세한 개화 시기는 화엄사 홈페이지와 뉴스 검색 등을 통해 참조하면 된다.

제10회 세계요가의 날 기념 2024 화엄사 요가대회도 지구 온난화로 매년 상승되는 기온 때문에 오는 6월 8일(토) 개최되고 개최 시간도 오후로 옮겨 행사를 치룰 예정이다.

여름에 개최되는 모기장 영화 음악회.
화엄 문화제.

지난해 국민들에게 선풍적 인기와 사랑을 받은 세계적으로 이색적인 '모기장 영화음악회'도 여름 휴가철인 8월 3일(토) 저녁 7시 화엄사 경내 화엄원에서 뮤지컬 영화음악으로 준비되고 있다.

제20회 화엄문화제도 내년 가을 개최되는데 10월 4~6일 3일 간 열리며 지역주민들과 구례군민 등과 함께 할 계획이다.

올해 화엄문화제 행사는 '구례군 읍면 주부 라인댄스대회'가 화엄사 보제루 앞 마당에서 열리는 것이 추가된 행사다.

덕문 주지스님은 "지난 한 해 우리 문화유산의 역사 공간을 방문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올해는 화엄사가 '국민 속으로 더 가까이'를 통해 더욱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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