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공공기관의 채용 정보가 민간에 개방된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채용정보 데이터플랫폼을 오픈API로 민간에 개방하는 '청년일자리 올인원(All-in-One) 서비스'를 4일 개시한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채용정보 데이터플랫폼 잡알리오는 각 관별 채용 직무·기간·근무지·채용조건 등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외부 개발자들이 서비스·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이다.

스타트업·창업자 등 민간에서는 이번 올인원 서비스(opendata.alio.go.kr, www.data.go.kr)를 통해 실시간 업데이트 되는 채용정보 데이터를 신청 즉시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이를 가공·활용해 청년구직자별 일자리 매칭, 맞춤정보 추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취업지원센터도 올인원 서비스 데이터를 활용하여 취업·진로 상담, 교육훈련 과정 개발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컨대 스타트업이 데이터를 분류하여 구직자별 원하는 채용분야 공고만 제공할 수 있고, 취업지원센터가 채용트렌드·직무기술서를 분석하여 상담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에 공공기관 시설·사업정보 등의 데이터플랫폼 알리오플러스도 함께 개방햐, 관련 창업 및 신규서비스 창출이 가능해지고 이에 따라 국민들은 공공기관 정보들을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올인원 서비스에 기관 임금수준 등 청년구직자들의 관심 정보를 추가·확대해 나가고, 공공기관 채용공고 플랫폼인 잡알리오도 구직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하는 등 청년일자리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