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리포트 ‘디스틸드(Distilled)’의 로고 및 슬로건을 담은 메인 이미지 [디아지오코리아 제공]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프리미엄 주류 기업 디아지오코리아가 컨슈머 트렌드 인사이트 리포트 ‘디스틸드(Distilled)’를 온라인으로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디스틸드 리포트는 전 세계 브랜드에 필수적인 정보와 전략을 제공한다.
디아지오가 파악한 주요 소비자 트렌드는 다섯 가지다. 첫 번째는 ‘신쾌락주의(Neo-Hedonism)’다. 고가의 물질적 소비를 탐닉하기보다, 더 의미 있고 독특한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두 번째는 ‘가치 향상 브랜드(Betterment Brands)’다. 구매 결정을 자신의 가치와 일치시키고자 하는 소비자가 증가한다는 의미다. 세 번째는 ‘의식적 웰빙(Conscious Wellbeing)’으로 소비자들이 신체적, 정신적인 것을 포함해 전체적인 관점에서 웰빙을 생각한다는 것을 반영한다.
네 번째는 ‘현실의 확장(Expanding Reality)’이다. 인공지능(AI), 가상 현실(VR), 증상 현실(AR) 등의 기술로 소비자가 현실을 인식하고 상호 작용하는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기술적 혁신에 대한 대화는 94% 증가했으며, AI 기반 관계에 대한 대화는 134% 증가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발견된 가장 빠르게 성장한 트렌드다.
마지막으로 ‘집단적 소속감(Collective Belonging)’이다. 단합과 수용을 포용하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현실 및 가상 공간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했다. 해당 주제는 전세계적으로 2870만 번 언급돼 보고서 내 가장 많이 언급됐다. 또 포용적 문화를 옹호하는 대화는 42%가량 증가했다.
마크 샌디스(Mark Sandys) 디아지오 최고 혁신 책임자(CIO, 혁신책임자)는 “기업가적 사고방식과 행동을 취하고자 한다면 브랜드는 벽을 뛰어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며 “‘디스틸드’는 브랜드가 변화를 수용하고 전략을 재구성해 소비자 니즈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도구”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