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 이권형기자] 충남도는 민간의 초거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충남형 인공지능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을 마치고,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해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민간의 초거대 인공지능 활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충남형 인공지능 플랫폼 및 서비스를 개발, 시작 단계인 인공지능의 행정 분야 적용 실현 가능성과 효과·효용성 등을 검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범 운영하는 서비스는 공급기업인 바이브컴퍼니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정보화사업 업무용 서치지피티(SearchGPT)’와 ‘도정 이슈(뉴스) 분석 서비스’다.
업무용은 충남데이터포털 올담 등에서 관리하는 통계 데이터를 초거대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이용자가 분야별 키워드만 입력하면 필요한 통계 데이터를 찾아주고, 간단한 시각화(차트, 그래프)까지 지원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슈 분석은 소셜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정에 대한 여론 탐색(언급량 추이, 연관어 분석, 감성분석) 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 추진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도는 시범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민간의 초거대 인공지능(AI) 활용 지원 사업’ 정부 공모 신청 및 선정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직원들이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마련 및 이용 활성화를 통해 민선8기 공약인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지방정부 구현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며 “앞으로 인공지능 학습 분야를 확대해 행정의 모든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디지털 지방정부 구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