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 이권형기자] 충남도가 민선8기 힘쎈충남이 지난 1년 반 동안 올린 성과와 220만 도민 뜻을 모아 올해는 더 높이 도약 할 것을 다짐했다.
도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김기영·전형식 행정·정무부지사, 실국본부장, 공공기관장,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 협력관, 정책자문위원, 정책특별보좌관, 도민평가단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실국별 주요 업무 계획 및 실국장 직무성과계약과제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실국별 주요 업무를 보면, 기획조정실은 내년 정부예산 11조 원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공공기관 경영 혁신을 통해 공공 서비스 질을 제고하며, 지역-대학 협력 기반 고등교육 지원 체계를 확립한다.
자치안전실은 지역 주도 균형발전 제도·정책 본격 추진, 지방재정 악화, 재난재해 복잡·대형화 등의 여건을 감안, ▷자치분권 공감대 확산 및 실행력 확보 ▷안정적 재정 운영 ▷재해 위험 요인 선제적 발굴 및 안전 점검 기능 강화 등을 주요 업무로 잡았다.
소방본부는 올해 심폐소생술 보급을 위해 안전 교육을 확대하고, 보령 해저터널 특수 전담 구조대를 신설한다.
또 충남 소방헬기 2호기 제작에 본격 돌입하고, 충남소방복합시설은 연내 준공과 함께 본격 가동키로 했다.
산업경제실은 ‘산업의 집적화·융합·고도화를 통한 차세대 성장동력 견인’을 운영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첨단반도체산업(후공정) 선점을 위한 기틀 마련 ▷디스플레이 ‘초격차·신격차·고격차’ 확보로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 ▷미래모빌리티산업 육성 기반 구축 ▷첨단 바이오산업 국내 선도 모델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
이와 함께 ▷탈석탄 및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저탄소 산업 구조로의 재편 가속화 ▷탄소 저감을 위한 신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 ▷신산업 발굴 및 미래 인력 양성 ▷연구개발(R&D) 기반 과학기술 미래 산업화 촉진 ▷지역 산업 연계 신산업 육성 등도 주요 업무로 내놨다.
투자통상정책관은 올해 외자유치 목표를 30억 달러로 잡고 글로벌 세일즈 활동을 전개키로 했으며,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마케팅을 확대하고, 글로벌 가치와 국익에 기반한 공공외교를 지속적으로 펼친다.
복지보건국은 ▷균형있는 의료 서비스 체계 구축 ▷두텁고 촘촘한 복지 안전망 확립 ▷자립 지원 등을 통한 균형복지 실현을 위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치 ▷지역 의과대학 신설 및 내포권 대학병원 설치 ▷남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건립 등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문화체육관광국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이(e)스포츠경기장과 의병기념관, 예술의 전당, 충남미술관 등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공립예술단 통합과 도립화를 중점 추진한다.
이에 더해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를 본격화하고, 충남스포츠센터와 도립파크골프장 조성, 천주교유산 명소화 한옥 건립 확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올해 도정 최우선 과제인 ‘농업·농촌의 구조 개혁’을 이끌 농림축산국은 ▷청년 농창업 및 정착 영농 환경 구축과 ▷스마트 농법을 통한 농업 경쟁력 확보 기반 마련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농업 구조 개선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기후환경국은 ▷2045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및 이행 체계 확립 ▷메탄 감축 모델 마련을 통한 국가 정책 선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협력 강화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 본격 추진 ▷한반도 생태축 복원 사업 확대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체계 구축 및 대기오염물질 관리 강화 ▷탈 플라스틱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 등을 주요 업무로 수립했다.
건설교통국은 ▷보령∼대전 고속도로, 충청내륙철도 등 새로운 도로·철도망 구축 ▷지방도 정비 사업 신속 추진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기반 조성 ▷충남형 리브투게더 공급 등을 10대 역점 과제로 내놨다.
‘도내 어디서나 살기 좋은 힘쎈충남 견인’을 목표로 정한 균형발전국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수도권과 국방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팔을 걷고, 안면도 관광지 개발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또 ▷충청권지방정부연합 출범과 ▷환황해권 사업 공조 확대 ▷인접 광역 시도 균형발전 공동체 구축 ▷충남혁신도시 완성 및 정주환경 개선 ▷충남형 지방소멸 대응 모델 마련도 주요 업무로 추진한다.
이날 보고회에서 김태흠 지사는 “민선8기 3년 차에는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더 크게 도약해야 하며, 도민 여러분께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드려야 한다”며 “특히 농업·농촌 구조 개혁,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충남혁신도시 완성 등 주요 현안은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이민관리청 유치 등 새롭게 생긴 현안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서는 전략적인 로드맵을 도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