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은 지난해 11월 이마나가의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절차가 시작되고 꾸준히 구애 공세를 펼쳐왔으나 결국 쓴맛을 봤다.
제임스 팩스턴(35)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풀려난 보스턴은 작년 12월 우완 루커스 지올리토(29)를 영입했으나 좌완 크리스 세일(34)이 트레이드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떠나면서 선발진 추가 보강이 시급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류현진이 보스턴의 선발 로테이션을 채울 선택지로 떠오른 것이다.
보스턴글로브는 이날 “보스턴은 첫 공식 훈련까지 5주가량 남은 시점에서 선발진을 보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FA 자원은 그새 줄어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을 인용하며 “시장에 남아있는 블레이크 스넬이나 조던 몽고메리(이상 31)와 높은 금액에 계약할 가능성은 적다”면서 류현진을 비롯해 팩스턴, 마커스 스트로먼(32)을 후보군으로 언급했다.다만 이 매체는 보스턴이 트레이드 시장에서 젊은 선발투수를 물색하고 다년 계약을 맺을 가능성을 좀 더 높게 봤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도 비슷한 관측을 내놨다.SI는 “크레이그 브레슬로 야구 부문 사장에게 남은 선택지는 트레이드로 보인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팩스턴, 류현진 등 영입으로 선회할 것”이라고 봤다.
NBC 스포츠는 마이크 클레빈저가 보스턴행을 선호한다는 소식을 전한 뒤 류현진을 경쟁 후보군에 넣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