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17대 신임 총장에 김진상 전자공학과 교수

김진상 경희대 신임 총장. [경희대 제공]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김진상 경희대 전자공학과 교수가 경희대 17대 총장으로 선임됐다. 새 총장 임기는 오는 2월 14일부터 4년이다.

10일 학교법인 경희학원은 지난 8일 이사회를 개최해 김 교수를 경희대 17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1962년생으로 경희대에서 전자공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2000년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교에서 디지털 회로 설계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교수는 방사선이 강력한 우주 환경에서 동작할 수 있는 반도체 설계 분야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교수는 2001년부터 경희대 전자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 기간 입학처장, 학생지원처장, 취업진로지원처장, 일반대학워장, 중앙도서관장 등 교내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경희학원은 이번 총장 선임 과정에서 새로운 총장 선임제도를 수립했다. 경희학원은 지난해 1월부터 약 1년에 걸쳐 초빙공모, 추천, 숙의·심의, 선임 과정을 거쳤다. 총장 후보자 추천 이후에는 이사, 교수, 학생, 직원, 동문 등 25인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총장 예비 후보자를 추천했다. 선임 단계별로는 총장후보추천위원회, 총장후보숙의위원회, 총장후보선정·심의위원회를 꾸려 후보자의 총장상 부합 여부, 후보자 가치·철학 등을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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