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사회적 취약계층 노동자 지원’ 노원노동복지센터 12년째 호응

취약계층 노동자를 위해 지하철 7호선 마들역 지하1층에서 운영하는 노원노동복지센터가 12년째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 상담 장면.[노원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취약계층 노동자를 위해 지하철 7호선 마들역 지하1층에서 운영하는 노원노동복지센터가 12년째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2012년 운영 개시한 센터는 장애인,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 노동자를 대상으로 노무상담, 노동 관련 법률 및 세무 교육, 노동인권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에 따르면, 평일 내내 진행하는 공인노무사의 무료 노무상담은 연간 1000여건이 이뤄질 정도로 인기가 높다. 간단한 문의사항은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 및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명백히 부당한 처우로 피해를 입은 경우 법률 상담도 지원한다.

센터는 개인 단위의 노동자들이 자조모임을 구성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센터 운영이 10년을 넘기면서 신규 사업도 발굴해 실시하고 있다.

아파트 밀집지역인 구의 특성을 고려해 아파트 동대표들을 대상으로 노동인권교육을 연 4회 실시하고 특성화고 취업준비반 학생에게는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도 한다.

또한 노동자 주민이 대상인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해 삶의 질 향상을 돕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열악해지는 노동환경과 각박해지는 세태 속에서 노동이 존중받는 공동체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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