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전공 교수, 방학이용 AI 접목 ‘열공’

가천대 공과대학 교수들이 SW(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단에서 주최한 ‘AI-SW 공과대학 워크숍’에 참여해 강의를 듣고 있다.[가천대 제공]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인공지능(AI)시대 AI 비전공 공과대학 교수들이 방학을 이용해 AI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가천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단장 김원 특임(AI)부총장)은 지난 9일부터 공과대학 캐드실에서 교수들을 대상으로 ‘AI-SW 공과대학 워크숍’을 열고 있다.

워크숍에는 건축학 전공, 도시계획학전공, 실내건축학전공, 화공생명공학전공, 배터리공학전공, 스마트팩토리 전공 등 7개 학과 교수 14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강의를 듣고 있다. 직접 수강이 어려운 교수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AI 총체적 소개, 자연어 처리, LLM·GPT를 주제로 한 김원 특임(AI)부총장의 강의를 시작으로 AI의 세가지 영역(자연어 처리, 컴퓨터비전, 기계학습)과 자율주행자동차에 적용되는 딥러닝 기술 등 AI관련 대표 주제를 4주에 걸쳐 오는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강의한다. 강의는 김원 특임(AI)부총장을 비롯해 AI·소프트웨어학부 인공지능전공 최재용, 조풍진, 안종현교수가 맡는다.

워크숍은 공과대학 학과 및 융합전공 학과의 교수들이 AI를 교육과 연구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워크숍에 참가한 김종성 교수(화공생명공학과)는 “가천대학교는 융합인재양성을 위해 새 학기 부터 교양전산과목이 AI 위주로 개편돼 방학 중 이지만 학생지도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이미 해당분야에서는 전문가인 교수님들이지만, 워크숍을 통해 AI에 대한 이해를 넓혀 전공분야에 접목하고, AI 전문가들과 융합연구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김원 특임(AI)부총장은 “우리 대학은 2020년 국내대학 학부 최초로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하고 인공지능 교육을 리드하고 있다”며 “공대교수들이 전공불문하고 먼저 인공지능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춰야 미래를 이끌 인재를 키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 위크샵을 개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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