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들은 ‘내수판매 부진’에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금난, 인력난, 인건비 상승 순으로 애로가 크다고 밝혔다.
벤처기업협회(회장 성상엽)는 이런 내용의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협회는 최근 설문조사를 했는데, 총 560개 사가 응답했다.
당면한 최대 경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33.6%). 자금사정 어려움(33.2%), 인력확보 어려움(28.8%), 인건비 상승(25.7%)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올해 경기는 전년 보다 개선될 것(39.6%)이라고 전망했다. 악화될 것으로 보는 기업도 34.3%나 됐다. 2023년 실적이 악화됐다고 한 기업은 45%, 40%는 개선됐다고 했다.
기업들은 현재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1순위로 꼽았다. 또 ‘R&D지원 확대’, ‘벤처투자 등 민간투자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벤처협회 성상엽 회장은 “벤처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올해 금융비용 부담 완화, R&D지원 확대, 벤처투자 활성화 정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