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용강동 구곡지 현장 모습.[경주시 제공] |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평범했던 도심 속 저수지가 수생식물, 전망데크, 산책로와 목교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18일 경북 경주시에 따르면 용강동 구곡지 일원 1만 5000㎡ 부지에 만들고 있는 '구곡지 친수공간 조성사업'의 공정률이 90%를 넘어섰다.
총 사업비 24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습지공간과 조깅트랙을 연결하는 목교, 수변산책로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을 만든다는 게 골자다.
이를 위해 시는 2019년 11월부터 주민설명회와 관련부서 협의를 시작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2022년 9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같은 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돌입했다.
현재 오는 5월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주요 시설물은 길이 176m 너비 3.6m 규모 타원형 조깅 트랙, 길이 650m 너비 2m 황토 산책로 및 운동시설과 파고라 등이다.
또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40면 규모의 주차장과 공용 화장실도 함께 조성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는 앞으로도 구곡지 친수공간과 같은 도심속 쉼터를 추가로 조성해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웰빙을 누릴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