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5배 이상 비싼 섬 택배비 걱정 던다’… 인천시, 최대 연 40만원 지원

인천 강화군, 옹진군 섬 택배비 지원받는다.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는 섬 주민을 위해 1인당 연간 최대 40만원(국비 포함)의 추가 배송비를 지원하는 ‘섬 지역 생활물류(택배) 운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비연륙 섬은 택배 배송비에 도선료가 포함되기 때문에 추가 배송비가 발생해 육지보다 평균 5배 이상 비싼 섬 지역 택배비로 경제적 부담이 있는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인천에서는 강화 6개 섬(미법·서검·주문·아차·볼음·말도)과 옹진21개 섬(연륙된 영흥·선재도및측도제외) 등 모두 27개 비연륙 섬의 주민 1만 4740명이 지원 대상이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추석 명절 전후로 섬 지역 주민들의 택배 추가 배송비 일부를 지원해 총 1만3616명의 섬 지역 주민들이 4700여만원의 혜택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이를 확대해 연중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일 기준으로 이들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본인 명의로 택배 서비스를 이용한 후 12월 20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택배비 증빙자료를 제출해 신청하면 된다.

1인당 연간 최대 40만원 한도 내에서 추가 배송비 전액을 지원하고 증빙자료에 추가 배송비가 표기돼 있지 않으면 건당 3000원을 지원한다.

신청인 본인 명의로 이용한 택배 운송장 사본 또는 택배 이용 완료 내역(성명, 배송주소, 송장번호 포함)과 택배비 지불내역을 증빙자료로 제출하면, 매월 신청인 계좌로 일괄 입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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