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표 KT알파 대표이사. [KT알파 제공]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KT알파는 24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승표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019년 CJ ENM 상품사업부장을 거쳐 2022년 CJ ENM TV커머스 사업부장을 역임한 뒤 이번에 KT알파로 옮겼다.
박 대표는 취임 직후 타운홀 미팅을 열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그는 “고객의 사랑과 선택을 받는 커머스 기업이 돼야 한다”며 “전 사업영역에서의 고객 기반 상품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고객 관점에서 시장을 읽고 대응하는 역량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타운홀 미팅에는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해 현장 문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를 통해 모든 임직원이 참여했다.
박 대표는 “KT알파는 T-커머스(데이터홈쇼핑)와 모바일상품권, 콘텐츠 유통 등 각 사업에서 꾸준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온 저력 있는 기업”이라며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생존을 넘어 최고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서 고객 관점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본원적 경쟁력의 출발점을 ‘고객’으로 보고 소비자들과 파트너사들이 KT알파를 찾아오게 하는 이유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발 빠른 트렌드 캐칭에 보다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 대표는 현장에 참석한 직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직원들은 회사의 비전, 경영방향과 사업전략에 대해 질문했다.
박 대표는 “KT알파는 현재 쇼트트랙의 코너링 구간과 같이 강한 의지와 빠른 실행력을 갖춘다면 앞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지점에 와있다”며 “우리의 사업 분야에서 위기 속 기회를 찾고, 더 나아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