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이혼’ 류담, 아내와 친권-양육권 두고 분쟁 “내가 주양육자!”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류담-신유정 부부가 16개월 쌍둥이를 둘러싼 친권 및 양육권 분쟁으로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인다.

28일(일) 밤 9시 30분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3회에서는 가상 이혼에 합의한 류담-신유정 부부가 각자 변호사를 찾아가 친권과 양육권을 놓고 현실적인 상담을 받는가 하면, 류담이 16개월 된 쌍둥이를 홀로 육아하겠다고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류담은 아내와 함께 장인-장모를 찾아가 “그만하기로 했다”며 가상 이혼 소식을 전한다. 갑작스런 이야기에 충격을 받은 장인, 장모는 “애들 키우느라 힘들어서 이혼한다는 게 말이 되냐?”며 극대노 했다.

어렵게 발걸음을 뗀 신유정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마가 (이혼 결정에) 놀라시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무거웠다”며 눈물을 쏟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혜정 역시 “내 이혼보다 딸의 이혼이 더 가슴 아플 것 같다”며 함께 눈시울을 붉힌다.

잠시 후, 두 사람은 이혼 전문 변호사를 찾아가 친권, 양육권 관련 상담을 받는다. 류담은 노종언 변호사와, 신유정은 양소영 변호사와 만난 가운데, 두 사람 모두 “주양육자가 친권 및 양육권을 가져간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고민에 빠진다.

미팅을 마친 뒤, 류담-신유정은 가상 이혼 합의서를 작성하기 위해 마주하는데, “거주지를 어떻게 결정할거냐”를 두고 신경전을 벌인다. 신유정이 “내가 주양육자니까, 현재 사는 집에서 아이들과 지내는 게 낫지 않겠나?”라고 운을 떼자, 류담이 발끈하며 “지극히 주관적인 것 아니냐? 내가 주양육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라고 팽팽히 맞서는 것.

날카로운 류담의 반응에 신유정은 “그러면 하루씩 번갈아가며 육아를 해보자”라고 제안한다. 그러자 류담은 곧장 “내가 먼저 하겠다”라고 나서 기선제압을 한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류담은 쉴새 없이 몰아치는 헬육아(?)에 멘털이 바사삭 부서지고,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난장판이 된 집안 상태에 단체로 경악한다. 급기야 류담은 “집안 정리를 못하던 아내의 모습이 이해가 된다”라고 반성 모드를 보이는데, 과연 류담이 나홀로 쌍둥이 육아를 잘 해내, ‘주양육자’의 책임을 다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재혼 부부’ 류담-신유정 외에도 이날 방송에는 ‘황혼 (가상) 이혼’에 돌입한 이혜정-고민환, ‘처가살이’ 중에 가상 이혼을 하게 된 정대세-명서현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방송 사상 전무후무한 가상 이혼 리얼리티로 뜨거운 관심과 공감을 불러일으킨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3회는 28일(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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