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현대오토에버는 2023년 매출액 3조650억원, 영업이익 1814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3%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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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사옥 자료사진. [현대오토에버 제공] |
또 지난 4분기만을 놓고 봤을 때는 매출액 8994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2023년 SI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1조97억원으로 집계됐다. ITO 사업 매출은 9.4% 늘어난 1조4157억원을 기록했다. 차량 소프트웨어 부문은 639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2023년 실적에는 그룹 디지털 전환 대응을 위한 IT 운영 역할의 확대, 차세대 시스템(ERP·CRM) 확대 구축, 완성차 고사양화에 따른 믹스 개선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SW 분야의 핵심 조력자이자 리더로서 역할을 다해 고객의 미래 사업경쟁력 강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글로벌 수준의 차량SW플랫폼 경쟁력 도달 목표를 위해 SW개발 역량을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다.
최근 완성차업계에 불고 있는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로 진화기에 맞춰 차량SW개발에 보다 높은 완성도의 상품을 제공하고, 이를 위해 3자 검증 서비스 제공 및 가상검증 플랫폼 사업화에도 착수한다. 더불어 해커 수준의 레드팀 서비스와 업그레이드된 차량 사이버 보안 추진 및 글로벌 보안 진단·구축·운영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