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계 최초로 LAPD 수장에 오른 도미니크 H. 최 국장대행은 한국에서 이민한 부모를 두고 로스앤젤레스(LA)에서 3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1988년에 캐년 고등학교를 나와 USC에서 회계학을 전공, 졸업 후 2년간 회계법인에서 일했다.LAPD에는 1995년 11월 27일 발을 디뎌 경찰경력을 시작했다.
동남부(사우스이스트) 경찰서, 퍼시픽 경찰서, 램파트 경찰서, 홀렌벡 경찰서 등 여러 지역 경찰서에서 순찰과 전문적인 임무를 수행했다. 2001년 하버 경찰서 형사로 승진, 인신범죄와 갱단을 수사했다.
경찰 입문 7년째인 2002년 77번가 지구대에서 경사로 승진,현장 감독관으로 일했다. 그는 서전트로서 내부감찰과 행정조사관으로 활동했다.
2009년 루테넌으로 승진, 사우스웨스트 지역 커맨더로 부임했다.거기서 내부감찰과 조사과, 특수작전국장 부관 등의 직책을 맡았다.
경찰경력 19년째가 되던 2014년 6월 15일 캡틴으로 진급,풋힐경찰서 순찰 지휘관으로 일하고 퍼시픽 경찰서에서 2016년 12월 25일까지 위험관리본부 지휘관으로도 근무했다.2017년 12월 커맨더로 승진하여 중앙작전국에 배치됐고 노숙자 조정관으로서 2019년 7월까지 그 자리를 지켰다.
2019년 8월 부국장으로 승진,본부 운영국에 배치된 뒤 7개월여만인 2020년 3월 마이클 무어 경찰국장의 비서실장을 맡아 LAPD국장실로 오가는 정보의 흐름을 책임졌다.
2021년 1월 행정서비스국, 훈련국, 행동과학서비스, 중대사건심의과를 총괄하는 지원서비스국장, 2021년 7월에는 LAPD에 세명 뿐인 직책인 수석부국장(Assistant Chief)으로 승진했다.
올해 1월 사우스 경찰서 살인과, LAX 현장 서비스 부서, 부서 노숙자 조정관, 중앙운영국 총괄국장을 맡았다.
그의 형 마크 씨는 LA카운티소방국 칼슨 소방서 캡틴이며 여동생 애나 씨는 카이저 병원 간호사다. 태국계 부인과의 사이에 딸 셋을 두고 있다.이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