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2006년생 17세 포항 동성고등학교 재학생 전유진이 제 1대 현역가왕에 올랐다.
전유진은 13일 밤 방송된 MBN ‘현역가왕’ 결승 2차전 파이널 경연에서 최고점수를 받으며 1대 현역가왕으로 선정됐다. 2위는 만능 마이진으로 전유진보다 불과 0.7% 낮은 점수를 받아 선전했다.
최종순위는 온라인 응원 투표와 음원 점수 합산한 후 실시간 문자 투표까지 합산해 공개됐다.
이날 경연에선 마리아, 김양, 강혜연, 린, 별사랑, 김다현, 윤수현, 마이진, 박혜신, 전유진 등 탑10이 무대에 올라 경쟁을 펼쳤다. 12일 부친상을 당한 김양은 머리에 상주 리본을 달고 참가했다. 매니저인 친오빠가 부친의 빈소를 지키며 동생인 김양의 생방 무대 참가를 도왔다.
최종순위 집계 결과 3위는 김다현, 4위 린, 5위 박혜신, 6위 마리아, 7위 별사랑, 8위 강혜연, 9위 윤수현, 10위 김양이 각각 차지했다. 여기서 탄생한 탑7은 오는 3월 일본에서 펼쳐지는 2024 트롯한일전에 출전한다.
1대 현역가왕 전유진은 우승소감을 묻는 MC 신동엽의 질문에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이고 선물이었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주셔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팬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여기 있는 언니들에께 많이 배우고 간다”고 말했다.
이어 전유진은 “무대를 할수록 더 떨리는 것 같다. 하지만 더 떨리고 더 경험하는 만큼 무대 위 감정이나 표현은 더 좋아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2위인 마이진은 “현역가왕을 선택한 계기는, 1년 동안 많이 힘들었는데, 그 때 팬분들이 지역마다 행사를 가면 어느 곳이건 한 분이라도 꼭 와주시더라. 내가 조금 더 유명한 사람이 됐더라면 이 짐을 나눠서 짊어져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 “1년 전 떠나보낸 희수야, 보고싶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