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vs 이재명 TV토론 촉구 “이재명 늘 침묵”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행사장을 나서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간 1대1 생방송 토론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한 위원장은 방송사로부터 받은 이 대표와의 1:1 생방송 토론 요청에 응하겠다는 답변을 전달했다”며 “1대1 토론에 한 사람은 입장을 밝혔고 이제 또 한 사람의 답변이 남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방송사들로부터 한 위원장과 이 대표의 1대1 토론 요청이 있었다며 한 위원장이 토론에 생방송 토론에 응하겠다는 답변을 각 방송사에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대변인은 “한 위원장은 출근길 언론과의 만남을 비롯해 어느 때에나 소통과 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해왔다”며 “국민과 민생을 생각한다면 대화하고 소통하는 데 있어서 형식과 주제에 얽매일 필요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간 한 위원장은 정치 혁신을 비롯해 국민을 대신해 이 대표에 직접 듣고 싶은 여러 질문을 거듭했다”면서 “그렇지만 단 한 번의 답변도 받지 못했고 돌아온 것은 늘 침묵이었다”며 이 대표를 자극하기도 했다.

박 대변인은 끝으로 “이제 토론을 하게 된다면 허심탄회하게 답변하실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이 대표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아직 TV 토론에 나선 적이 없다.

한편 한 위원장과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과 이 대표는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등과 함께 자리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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