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시범경기 4할인데 마이너행

김혜성이 지난 16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스프링 트레이닝 경기에서 다음 타석을 기다리며 스윙으로 몸을 풀고 있다. [게티이미지]

 

“스윙 교정 필요 판단” 삼진도 8개
2루 경쟁자 프릴랜드 로스터 들 듯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MLB LA 다저스 소속 김혜성이 시범경기 맹타가 무색하게 마이너리그행이 결정됐다. 다저스는 22일(미국시간) “김혜성을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보낸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김혜성은 미국 무대에 진출한 2025시즌에 이어 올해도 정규시즌 개막을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에서 맞게 됐다.

김혜성은 올해 시범 경기에 9차례 출전해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홈런 1개와 6타점, 도루 5개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MLB 정규시즌 개막전 로스터 26명에 들지 못했다.

다저스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는 “이번 조치로 김혜성과 주전 2루수 경쟁을 벌이던 알렉스 프릴랜드가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해석했다.

프릴랜드의 올해 시범 경기 성적은 18경기 타율 0.116(43타수 5안타), 홈런 1개와 7타점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도 김혜성이 0.967, 프릴랜드는 0.519로 차이가 난다.

다저스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는 “이는 다저스가 김혜성의 스윙에 교정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혜성은 시범 경기 27타수에 삼진 8개를 당했다는 것이다. 프릴랜드 역시 삼진 11개를 당했지만 43타수에서 나왔고, 볼넷 수에서 김혜성 1개, 프릴랜드 11개로 차이가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주 시범 경기 기간에 “프릴랜드와 김혜성 중 누구를 선택하더라도 타당한 이유가 있다”며 “김혜성은 아직 많은 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프릴랜드는 기록은 아쉽지만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한 바 있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 MLB 정규 시즌에서 71경기에 나와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홈런 3개, 17타점, 도루 13개를 기록했다. 프릴랜드는 9경기 출전, 타율 0.190(84타수 16안타), 홈런 2개, 6타점, 도루 1개의 성적을 냈다.

MLB 정규시즌은 26일 개막한다. 다저스는 2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정규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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