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2024 프로야구 리그를 독점중계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이 경기가 진행되던 중 중계를 중단해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4일 티빙은 인천SSG랜더스필그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SSG랜더스 경기 중 생중계가 멈추고 ‘종료된 경기입니다’라는 자막이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경기는 9회 초만에 6득점을 뽑아 6대 6으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던 상황이였다.

화면은 약 1분 뒤 다시 연결됐지만 티빙을 통해 야구를 시청하던 팬들의 항의가 쏟아져 나왔다.

티빙의 프로야구 중계. 주자 '세이프'가 '세이브'로 잘못표기 됐다. [티빙]

티빙 측은 "KBO와 구단 관계자, 시청자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중계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티빙의 모기업 CJENM은 총액 1350억원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3년간의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 계약을 따냈다.

그러나 시범경기부터 야구 용어 세이프(safe)를 세이브(save)로 표기하는 등 기본적인 자막 오류 등 실수를 연발하면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엔 최주희 티빙 대표가 직접 사과하고 재발 방지와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