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취업 멘토링 확대…9개 분야 현직자 모집

서울 양천구는 구직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현직 종사자가 맞춤형 취업 노하우를 제공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9개 분야 멘토로 구성된 ‘Y취업 멘토단’으로 대폭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청년 구직자 일대일 상담 장면.[양천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직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현직 종사자가 맞춤형 취업 노하우를 제공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9개 분야 멘토로 구성된 ‘Y취업 멘토단’으로 대폭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멘토단에 참여할 취업 멘토 35명을 4월 15일까지 모집한다.

참여 희망자는 구청 홈페이지나 양천청년일자리카페 공식 블로그 공지사항을 참조해 관련 서류를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구는 서면 심사를 거쳐 4월 중 선정 결과를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참여한 멘토에게는 수당과 활동증명서를 수여한다.

멘토단은 19~39세 구직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일대일 상담, 그룹 컨설팅 등을 통해 취업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는 공기업 분야로 한정해 소규모로 운영했지만, 올해부터는 청년 구직자의 다양한 직무 선호도와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분야의 멘토단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경영·금융·홍보·문화·보건·행정·공무원·이공계·IT 등 9개 직업군이다.

해당 분야 3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현직자면 참여 가능하다.

멘토링 관련 활동 경험자는 우대한다.

멘토단에 선정되면 매칭된 구직 청년(멘티)과 최대 4회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또 양천청년일자리카페 직무스터디 그룹을 대상으로 집단 멘토링도 병행한다.

구는 멘토링 활동 보고, 멘티 만족도 조사 등을 거쳐 향후 프로그램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앞서 2022년 구는 목동깨비시장 공유센터에 양천청년일자리카페를 조성했다.

이 공간은 취업 스터디룸, 이력서 촬영 지원, 집중 컨설팅 공간 등을 한 곳에서 모두 제공하는 취업 패키지를 운영한다.

또한 분야별 취업 특강, 구직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힐링캠프’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높은 취업 문턱으로 힘겨워 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해 취업멘토링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면서 “다양한 분야 멘토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청년들의 취업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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