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적응중인 푸바오. [중국 자이언트 판다보호연구센터 SNS 캡처] |
중국으로 보내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현지에서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0일 중국 자이언트 판다보호연구센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챗을 통해 쓰촨성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격리 생활 중인 푸바오의 근황을 영상으로 공개했습니다.
중국에 도착한 다음 날인 지난 4일부터 9일까지의 일상을 한 장면씩 일기 형식으로 담은 영상으로, 푸바오는 당초 우려와 달리 왕성한 식욕을 보여줍니다. 대나무와 댓잎, 워터우, 당근, 사과 등을 맛있게 먹는가 하면, 채혈 훈련을 하면서 중국 사육사가 손을 잡거나 신체 접촉을 하는 것을 허용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앞서 푸바오는 중국 반환 초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듯한 모습을 보여 우려가 나왔습니다. 도착 첫날인 지난 3일 영상에서 푸바오는 좋아하던 사과조차 먹지 않고 대나무 더미에 몸을 숨기는 모습을 보인 바 있습니다. 연이어 4일 촬영된 영상에서는 앞구르기 동작을 무한 반복하는 이상행동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푸바오의 현지 적응이 빨라짐에 따라 현지에서의 일반 공개 시기가 앞당겨질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통상 중국으로 반환된 판다가 관람객에 공개되기까지는 판다의 적응 상황에 따라 짧게는 1~2개월, 길게는 7~8개월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방주시를 하지 않은 채 춤추다 기둥에 부딪혀 넘어지는 영상을 연출한 소방관. [유튜브 채널 '소방관삼촌' 캡처] |
유튜브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에 대적할 만한 소방공무원이 등장해 눈길을 끕니다. 유튜버 '소방관삼촌'(본명 나경진)이 그 주인공으로, 각종 교통사고 예방 홍보 영상을 익살스럽게 풀어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튜버 '소방관삼촌'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계로 가 소방관 삼촌'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는 교통사고 예방 홍보영상으로,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것을 국내외에서 인기를 끈 밈(SNS 등지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으로 재해석 했습니다.
소방관 근무복을 입은 그는 영상에서 승용차 문을 열고 내린 뒤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춤을 춥니다. 조금씩 이동하는 차량의 속도에 맞춰 춤을 추던 나씨는 이윽고 앞에 있던 기둥을 미처 보지 못한 채 부딪혀 뒤로 넘어집니다. 마지막엔 '교통사고 원인 1위 전방 주시 태만. 봄철 졸음운전 주의. 운전 중 휴대폰 사용금지'라는 문구가 배경음 '소방가'와 함께 등장합니다.
유튜버 소방관삼촌은 충북 청주시에서 근무하는 나경진 소방교입니다.
나 소방교는 최근 CBS 라디오 ‘오뜨밀 라이브’에 출연해 처음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충주시 유튜브를 운영하는 김선태 주무관 영향이 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나씨는 지난해 12월 '소방관 슬릭백'이라는 영상을 통해, 빙판길에서 슬릭백을 추다 넘어지며 겨울철 빙판길 안전사고 위험성에 대해 알렸습니다.
[MCA 제공] |
‘국민할매’ 배우 나문희(82)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20대 젊은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10일 AI 엔터테인먼트 기술 기업 엠씨에이(MCA)에 따르면 한국마사회와의 협업으로 ‘AI 나문희 배우’와 함께하는 브랜디드 콘텐츠가 탄생했습니다.
전날 공개된 ‘나문희의 첫사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보면 나문희씨는 벚꽃잎이 흩날리는 가운데 60년 전인 23세 때 모습으로 변합니다. 23세의 나문희씨는 긴 생머리에 다소곳한 자세로 미소를 짓습니다.
MCA는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해 이 같은 영상과 목소리를 만들어냈습니다.
동영상은 한국마사회 경마방송 KRBC 유튜브, 틱톡의 ‘나문희 채널(문희41)’에서 볼 수 있으며 네이버 클립에서 ‘수상한 문희’를 검색해도 시청 가능합니다.
MCA는 중견·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광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스타 배우들의 라이선스를 계약하고 있습니다. 나문희는 MCA와 10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
신호 없는 횡단보도 앞에서 길을 건널 수 있게 기다려준 운전자에게 배꼽인사를 한 아이의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사성 밝은 착한 어린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45분께 대형 마트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이때 우회전을 하기 위해 기다리던 중 신호 없는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지 못하고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차들을 기다리고 있는 어린 남자아이를 발견했습니다.
이에 A씨는 잠시 차를 멈추고 아이가 건너갈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횡단보도를 뛰어 건넜습니다. 이후 아이는 주위를 힐끔거리더니 뒤돌아 A씨를 향해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여 배꼽인사를 건넸습니다.
A씨는 "인사를 받아 기분이 좋았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차보다 사람이 먼저인 게 당연한데 인사를 받아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생각하지만 막상 저도 차가 양보해 주면 인사하긴 한다"며 "모두들 안전 운전하시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