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케빈 매카시 전 미국 하원의장을 접견한 뒤 액자를 선물받고 있다. 액자 속 사진은 지난해 4월 27일 윤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 때 상하원 합동 연설을 위해 국회의사당을 찾아 연단에 오른 뒤 매카시 당시 하원의장과 악수하는 모습이 담겼다. [대통령실 제공] |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케빈 매카시 전 미국 하원의장을 접견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매카시 전 의장이 오랜 기간 미국 의회의 핵심 인사로서 한미관계 발전과 역내 평화, 번영을 위한 미국 의회 차원의 의지를 결집해 온 점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미 간 공통의 가치에 기반한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이 앞으로도 미국 의회의 전폭적인 지지 하에 외연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난해 4월 국빈 방미 당시 미 상·하원 합동 연설 초청에 대해서도 사의를 표했다.
매카시 전 의장은 "하원의장으로서 윤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 연설이라는 뜻깊은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윤 대통령의 흔들림 없는 비전과 리더십에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