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이 ‘둔기’ 들고 1명 집단폭행…경찰 캄보디아인들 검거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경찰이 한 남성을 집단 폭행한 외국인 남성 6명을 검거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시비가 붙은 남성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특수상해)로 캄보디아 국적의 20~30대 남성 A씨 등 6명을 9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3시50분께 수원시 팔달구 소재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같은 국적의 20대 B씨를 둔기 등을 이용해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다수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주변에서 A씨를 10여분 만에 현행범으로 체포한 데 이어 인근 모텔에 숨어 있던 나머지 5명을 긴급체포했다.

A씨 등은 B씨와 시비가 붙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가담 정도, 체류 신분 등을 파악한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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