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인터넷 홈페이지는 9일 이번 대회에 주목할 대형 스타 선수 12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가장 먼저 거명된 선수는 ‘체조 전설’로 불리는 바일스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운동 4관왕에 오른 바일스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유력한 다관왕 후보로 꼽힌다.
바일스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경기 중 갑작스러운 스트레스 증세를 보여 단체전 은메달, 평균대 동메달을 수확했다.
‘킹’ 제임스도 빼놓을 수 없는 파리 올림픽의 ‘월드 스타’다. 제임스가 올림픽에 나오는 것은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에 이어 이번이 12년 만이다.2004년에는 미국이 동메달을 따냈고, 2008년과 2012년에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제임스가 홈 코트의 빅토르 웸반야마와 금메달 다툼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육상의 셔캐리 리처드슨(미국), 수영의 레옹 마르샹, 유도 클라리스 아그벵누(이상 프랑스)도 12명의 스타 선수에 포함됐다.
남자 마라톤 3연패에 도전하는 엘리우드 킵초게(케냐), 남자 장대높이뛰기 2연패를 노리는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는 육상 경기장을 빛낼 선수들로 지목됐다.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탁구 쑨잉사(중국), 육상 남자 투창 니라즈 초프라(인도) 2명이 선정됐다. 스케이트보드에 출전하는 하이사 레아우(브라질), 2021년 도쿄 올림픽 수영 여자 자유형 200m와 400m를 석권한 아리안 티트머스(호주) 역시 ‘파리의 스타’로 뽑혔다.
테니스 남자 단식의 조코비치는 우승할 경우 앤드리 애거시(미국), 라파엘 나달(스페인)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