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업계, “1만원 넘긴 최저임금 …업계 큰 좌절”

이인재 최저임금위원장이 12일 새벽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1차 전원회의에서 노사 양측 최종안의 표결을 거쳐 내년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한 뒤 퇴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이 1만3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12일 “업계의 큰 좌절”이라며 유감 입장을 밝혔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큰 좌절을 안겨주는 결정’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협회는 “업계 절대 다수가 중소 가맹본부와 생계형 영세 소상공인으로 각종 비용 인상과 수익 구조 악화, 소비 침체 3중고 속에 코로나 당시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낮은 인상률이라고는 하나 경영애로가 극심한 상황에도 최저임금이 오히려 심리적 지지선인 1만원을 넘겼다는 사실은 업계에 큰 좌절을 안겨 주고 있다”고 했다.

협회는 내년 최저임금 논의 시 최저 임금 동결 또는 인하, 업종·규모별 최저임금 차등화 적용을 결정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또 협회는 “고용부가 향후 내년도 최저임금 고시 후 예상되는 이의신청 검토 시 이 같은 업계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 최저임금위 재심의 요청도 함께 고민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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