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에스, 효성ITX 등 효성그룹 계열사들이 삼성 출신 인사들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효성티앤에스는 18일 서울 강남 수서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최방섭(왼쪽)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최 신임 대표는 이날부터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최 대표는 서울대 기계설계공학과를 졸업 후 1987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개발, 마케팅, 영업, 전략 등 다양한 경험을 거쳤다. 2022년에는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의 글로벌 전략마케팅실장을 역임했다.
최 대표가 유럽 영업총괄을 맡을 당시 삼성전자는 유럽 TV 시장 1위를 달성했다. 미국법인 모바일 부문장과 MX 전략마케팅실장 역임 당시에는 전세계 삼성 스마트폰 매출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했다.
효성의 IT 계열사인 효성ITX도 같은 날 서울시 영등포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 홍혜진(오른쪽) ㈜효성 IT전략실장(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효성ITX는 기존 사업 부문의 남경환 대표이사와 IT 신사업 부문의 홍 신임 대표이사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각 사업 부문의 책임 경영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홍 신임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및 삼성SDS에서 30여년 간 IT전략 및 마케팅을 이끌어온 IT 전문가이다. 한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