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어그레이트 익산스마트팜에서 열린 ‘스마트팜 농산물 유통 확대’ MOU 체결식에서 정재용 아워홈 MD본부장(왼쪽 세번째부터)과 김정묵 어그레이트 대표가 관계자들과 기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워홈 제공]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아워홈이 채소류 전문 유통기업 어그레이트와 스마트팜 농산물 유통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팜을 이용한 원료 수급과 가격 안정성 확보를 위한 행보다. 어그레이트는 신선 채소류를 전문으로 생산, 유통하는 기업이다. 충남 아산과 금산, 전북 익산, 경북 안동 등 전국 주요 농지에서 총 3900평 규모의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다.
25일 어그레이트가 운영하는 익산스마트팜센터에서 이뤄진 협약식에는 정재용 아워홈 MD본부장, 김정묵 어그레이트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재배 품목과 향후 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양사는 어그레이트가 운영 중인 전국 스마트팜을 이용한 농산물 유통을 위해 협력한다. 계약 품목은 로메인 등 상추류와 샐러드 채소다. 수경재배 방식으로 연작할 수 있어 기후 변화에도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하다. 직거래를 통한 유통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아워홈은 스마트팜에서 생산한 농작물을 전국 단체급식 및 외식업장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절기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애호박, 오이, 고추류 등 과채류와 부추, 쪽파류 등 노지 스마트팜 재배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재용 아워홈 MD본부장은 “기후 변화 및 산지 감소와 인력 부족 등에 따른 가격 인상과 공급 불안정에 대응하고자 스마트팜을 이용한 농작물 수급에 나서게 됐다”며 “연간 100억 규모의 쌈 채소 및 샐러드 채소를 단계적으로 스마트팜 농작물로 전환해 안정적인 식재 수급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