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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우가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 토리 파인스 사우스 코스에서 열린 2026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3번 홀 그린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한 뒤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 AFP]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김시우가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60만달러)에서 공동 2위의 호성적을 거뒀다.
김시우는 1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사우스코스(파72·776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김시우는 2번 홀(파4)과 5번 홀(파4), 13번 홀(파5) 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17번 홀(파4)에서 세컨 샷이 그린 앞 왼쪽 벙커에 빠졌으나 3번째 샷에서 홀 4피트까지 공을 붙였다. 하지만 퍼팅이 아쉽게 빗나가면서 파 세이브에 실패했다. 18번 홀(파5)에서 44피트 거리의 버디 롱퍼팅이 성공하며 이를 멋지게 만회했다.
3타를 줄인 김시우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자 저스틴 로즈(영국)에 7타 차 뒤진 채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올해 개막전인 소니오픈 공동 11위에 이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 이번 대회 공동 2위 등 시즌 초반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시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토리 파인스 코스가 항상 까다롭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면서 “우승한 저스틴 로즈도 정말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줬고, 나 역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몇 년에 비해 최근에는 내가 가진 기량만큼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버티는 경험을 더 쌓아서 이번에는 꼭 우승까지 이어가고 싶다”며 “다음 주에도 재미있는 대회(WM 피닉스)가 시작된다.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고, 팬들과 함께 즐기면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상승세의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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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스틴 로즈(영국)가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 토리 파인스 사우스 코스에서 열린 2026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최종 라운드 18번 홀 그린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퍼트를 성공시킨 뒤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
1~3라운드 한 차례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선두를 달리던 로즈는 4라운드 2언더파 70타,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1999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작성한 기록보다 1타 앞선 대회 신기록이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2위 피어슨 쿠디(미국), 히사츠네 료(일본)와 함께 72만6400달러(약 10억5500만원)의 상금을 벌었다. 올해 3개 대회에서 상금 합계 126만9075달러(약 18억4000만원)를 벌었다.
지난해 8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투어 13승째를 달성한 저스틴 로즈는 우승상금 172만8000달러(약 25억900만원)를 챙겼다.
김성현은 2언더파 286타로 63위, 김주형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65위를 각각 기록했다. 약 4년 만에 PGA 투어 복귀전을 치른 브룩스 켑카(미국)는 4언더파 284타, 공동 56위로 대회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