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CMA ‘데이비드 게펜 갤러리’ 19일 개관…글로벌 미술관 새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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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뮤지엄이 새로 건축한 데이비드 게펜 갤러리<LACMA홈페이지>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LACMA)이 오는 4월 19일 ‘데이비드 게펜 갤러리(David Geffen Galleries)’를 공식 개관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20년에 걸친 미술관 재편의 핵심으로, 세계적 건축가 피터 줌토어가 설계를 맡았다.

새 건물은 윌셔 블러바드를 가로지르는 길이 약 900피트 규모의 수평형 구조로, 단일 층에 전시 공간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특정 시대나 문화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고, 6,000년에 걸친 15만5,000여 점의 소장품을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해 보여주는 ‘글로벌 미술관’ 개념을 구현했다.

전시 공간은 자연광과 인공 조명이 어우러지도록 설계돼 시간과 계절에 따라 관람 경험이 달라지며, 관람 동선 역시 정해져 있지 않아 방문객이 자유롭게 작품을 탐색할 수 있다.

개관 전시는 45명의 큐레이터가 참여해 태평양·대서양·인도양·지중해를 축으로 문화 간 교류를 조명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한국 작가 서도호의 설치작품 등 신규 커미션 작품도 공개된다.

건물 하부에는 공공 광장과 교육시설, 상업 공간이 들어서며, 제프 쿤스의 대형 조형물 등 다양한 공공미술 작품도 설치된다.

LACMA 측은 이번 갤러리가 “로스앤젤레스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적 교류를 반영하는 새로운 상설 전시 공간”이라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개방된 문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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