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b뱅크, 2분기 550만달러 순익…전분기 대비 3.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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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B(행장 제임스 홍)뱅크의 지주사인 CBB뱅콥이 최근 공개한 실적에 따르면 은행은 올해 2분기 550만달러, 주당 51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분기 570만달러 주당 54센트는 물론 전년동기 810만달러, 주당 77센트 대비 각각 3.4%와 32.4% 감소한 수치다.

은행 측은 2분기 지출 및 크레딧 손실 비용을 줄였지만 순이자 수입이 줄면서 순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설명대로 올해 2분기 은행의 순이자 수익은 전분기 대비 2.8%, 전년동기 대비 18% 줄어든 1540만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4분기 17억6000만달러였던 은행의 자산은 1분기 16억7300만달러에 이어 2분기 16억5500만달러(-1.1%)로 더욱 감소했다. 전년동기 대비 감소폭도 9.1%에 달한다.

줄어든 자산도 문제지만 부실자산의 비율도 지난해 2~3분기 0.04%, 4분기 0.14%에서 올해 1분기0.27%에서 0.35%로 더욱 높아졌고 지난해 4 분기4.45%. 올해 1분기 4.69%에서 4.93%로 더욱 높아졌다.

순익과 자산이 감소했지만 대출은 1분기 13억 9000만달러에서 14억4000만달러로 3.2%, 전년동기 대비 1.5% 늘었다.

은행 대출 부서 관계자들은 “대출 수요 자체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출이 증가한 것은 긍정적 신호”라며 “연체가 줄면서 부실 대출도 감소하고 있어 포트폴리오의 건전성은 더욱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예금은 2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2분기 예금은 13억 4000만달러로 1분기 대비 1.5%, 전년동기 대비 12%나 줄었다. 이로써 은행의 예금고는 2개 분기 연속(전년동기 대비 기준) 두 자릿수가 넘는 감소폭을 나타냈다..

예금주들이 너도나도 높은 이자율을 찾아 떠나는 상황에서 핵심 예금만은 지킨다는 방침이지만 예금고의 감소폭이 은행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고 있어 관계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예금고를 세분하면 은행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는 무이자 예금 비율은 21%(직전분기 21.1%)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고 머니마켓도 소폭 늘었지만 25만달러 이하 및 이상 예금 등이 감소하며 핵심 예금의 비율도 65.8%로 직전분기 66.7%에 비해 줄었다.

수익 관련 지표 중 자산수익률 (ROA)은 직전분기1.32%, 전년동기 1.79%에서 1.31%로 후ㅚ했고 자기자본수익률(ROE)도 1분기 9.57%, 전년동기 14.76%가 9.06%까지 떨어졌다.

낮을 수록 우수한 효율성 또한 1분기 54.68%, 전년동기 47.29%에서 55.69%로 높아졌다. 반면 은행의 수익성을 가장 잘 반영하는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와 같은 3.77%를 유지했다. 단 전년동기 4.23% 대비로는 0.46%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CBB 뱅크의 제임스 홍 행장은 “고금리 자체가 큰 도전이지만 이를 계기로 은행의 대출 포트폴리오, 자금 조달 비용, 순이자 마진 등을 포함한 전체 수익 모델을 재편하고 있다”며 “은행은 변화를 위해 첨단 기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이 결과 온라인 계좌 개설, 인터넷 / 모바일 뱅킹 사용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런 변화는 CBB뱅크가 새로운 금융 환경에 적응하며 어려움에서 회복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한편 CBB 은행은 26일 2분 실적 발표 이후 다음달 9일까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8월23일 주당 8센트의 현금 배당을 지급한다고 밝혔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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