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수도산 자연휴양림 물놀이장 모습.[경북도 제공] |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올여름 휴양림을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공사립 자연휴양림 22곳 가운데 포항 비학산, 김천 수도산, 안동 계명산, 구미 옥성, 영천 운주산 승마, 상주 성주봉, 의성 금봉, 성주 독용산성 등의 자연휴양림에는 어린이 물놀이장이 있어 다음달 중순까지 운영된다.
또 청송 자연휴양림에는 1000여권의 책이 있는 숲속도서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경주 토함산 자연휴양림은 다음 달 29일부터 한 달 동안 반려견을 동반할 수 있는 객실 1개를 시범 운영한다.
이 곳은 반려견 동반자들을 위해 야생화 단지 주변 등 지정 산책로를 구분해 운영하고, CCTV를 설치한 반려견 놀이터도 마련키로 했다.
맹견 8종은 입장이 제한되며 동물 등록을 한 반려견만 이용할 수 있고 반드시 보호자가 배변 봉투와 목줄을 갖고 동반 입장해야 한다.
이 휴양림은 앞으로 반려견 양육 가구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반려견 놀이터를 점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영천시는 출산한 부부를 대상으로 '출산기념 무료이용권'을 배부해 원하는 날짜에 운주산 승마자연휴양림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보현산댐 짚와이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경북의 휴양림을 방문을 위해선 산림휴양 통합플랫폼인 '숲나들e'에서 자연휴양림 위치와 주소를 확인하고 각 프로그램, 부대시설도 함께서 신청하면 된다.
경북도는 올해 도내 자연휴양림 연간 이용객 수를 10% 늘이고 가동률은 올해 51%를 오는 2026년까지는 6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이번 휴가철 스포츠, 물놀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휴양림을 운영할 것"이라며 "경북만의 매력을 담은 다채로운 휴양상품을 선보여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겠다"고 말했다.